Plod

Plod

Gist

Альбом: Plod
Длительность: 3:04
Год: 20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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Текст песни

멀쩡한 척했지만 사실 하나도 멀쩡하지 않아
내가 선택했지만 생각보다 더 외로워
여태까지 많이도 주고 살았지만
받을게 어딨냐면서 안 받았지 난
너네 먹는 거만 봐도 배불렀지 난
진짜 그랬다니까
어느새 부턴가 눈치를 보기 시작했어
맘대로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삶 됐어
그래도 노래를 쓰고 부르는 게 정말 행복해서
멈출 수 없었어 (나 쉴 수 없었어)
시간은 그토록 뜨겁던 날 차갑게 바꿔놓고
다시 날 떠나려 하네
난 목적지도 잃어버린 채
다시금 맞춰서 걷고 있네

걷다 보면 뭔가 나올까
끝이 있긴 한 걸까 정말
나도 모르겠어
고개를 숙이고 터벅터벅터벅
걷다 보면 뭔가 나올까
끝이 있긴 한 거야? 정말
하나도 모르겠어
하염없이 터벅터벅터벅

어릴 땐 안 그랬던 것 같은데
내가 변했나 내가 원했던 거
명품, 시계, 차 말고 음악 하나 더
만들어서 사람들이 느끼길 바랬어 날 보고
어릴 적 티비에서만 보던 멋진 형아들처럼
친구를 위해 걸어왔는데 가족 위해 걸어왔는데
나 위에 거의 다 왔는데 아빠 미안해
난 날 위해 산 적 있었나
외롭고 아파 미쳐가
인생은 원래 이렇다는데
쉴 틈 없이 달려오니까 다 사라졌어
할 줄 아는 건 음악밖에 없어
돌아갈 길 없고 마음 둘 곳 없어
이걸 뱉지 않음 나 진짜 죽을 거 같아서
정신없이 걷다 보니 벌써 반오십
마음 다잡고 다시 달려야지 왜 이래 애같이
정신 차려 대가리 다들 내가 필요하지

걷다 보면 뭔가 나올까
끝이 있긴 한 걸까 정말
나도 모르겠어
고개를 숙이고 터벅터벅터벅
걷다 보면 뭔가 나올까
끝이 있긴 한 거야? 정말 (하나도 모르겠어)
하염없이 터벅터벅터벅

걷다 보면 뭔가 나올까
끝이 있긴 한 걸까 정말
나도 모르겠어
고개를 숙이고 터벅터벅터벅
걷다 보면 뭔가 나올까
끝이 있긴 한 거야? 정말
하나도 모르겠어
하염없이 터벅터벅터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