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가요
Jung Jae Wook
4:53길을 걷다 신발 끈이 풀리면 누군가 나를 그리워한단 뜻이라고 장난스레 내 발등을 헝클곤 하던 니 모습 생각나 그럼 혹시 지금 너도 날 그리워한 걸까 울컥 쏟아진 눈물 속에 헛된 바램 영원히 너의 몫으로 하늘은 나를 이 세상 위에 남겨둘텐데 단 하나 나의 소원은 부디 언제든 다시 돌아와 나를 찾아가기를 삶이 다해 사라지는 별에게 소원을 빌면 언젠간 이루어진다고 유난히도 밤 하늘을 좋아했었던 니 모습 생각나 그럼 어쩜 너도 이 순간 소원을 빌겠지 이젠 그 바램속에 나는 없겠지만 영원히 너의 몫으로 하늘은 나를 이 세상 위에 남겨둘텐데 단 하나 나의 소원은 부디 언제든 다시 돌아와 나를 찾아가기를 내 일생을 모두 팔아서라도 널 살 수만 있다면 난 믿어 나의 소원이 너무나도 커 제일 늦게서야 들어주려고 아마도 하늘이 잠시 미뤄둔거야 그 때까지도 기다릴 것을 알고 워 우 워어 사랑할 것을 알고 나 영원히 너만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