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한다는 흔한 말
Kim Yeon Woo
5:15나도 모르게 웃고있는 날 봅니다 많이 기다려 온 시간인걸요 오늘 입고온 옷이 맘에 걸리네요 자꾸 창문에 날 비춰 봅니다 만나면 뭘 먹을지 어딜 가야할지 너무 오랫만에 그댈 보네요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잘 지냈나요 나 없는동안 참 많이 힘들었어요 날 떠난 뒤 내 모든게 빛을 잃어갔죠 그렇게 시간은 가고 변해진 나를 확인하며 미움도 사라지고, 음 만나면 뭘 먹을지 어딜가야 할지 너무 오랫만에 그댈 보네요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잘 지냈나요 나 없는동안 그대도 달라졌나요 내 나이도 양복차림 아저씨 됐으니 그대 예전과 같다면 날 놀리겠죠 그런 그댈 보면 나도 웃겠죠 나도 모르게 웃고있는 날 봅니다 많이 기다려온 시간인걸요 오늘 입고 온 옷이 맘에 걸리네요 자꾸 창문에 날 비춰봅니다 저 멀리 그대가 보입니다, 음 그대로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