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주선 (Spaceship)
Youngtak
3:30안녕 김녕 유난히 추웠던 어느 밤 도닥도닥 따스히 날 안아주던 나의 김녕 난 너를 잊지 못할 것만 같아 언젠가 다시 꼭 만나러 올게 노을 지던 그 바닷가 고요하던 그 백사장 날 위해 비워둔 걸까? 쉬어도 돼, 기대도 돼 모두 다 나아질 거야 파도가 내게 말하네 음-음 붉은 하늘 부서진 작은 조각들이 둥근 잔 위에 가득히 내려앉을 때 나의 김녕 어느새 너에게 나 입 맞추네 너와 나, 바다 더 바랄 게 없네 그림과 같던 하늘을 위로와 같은 풍경을 보여 주려 기다린 걸까? 웃어도 돼, 잊어도 돼 모든 건 지나갈 거야 바람이 내게 말하네 걷기만 해도 좋았던 그날을 우린 여전히 기억하고 있을까? 안녕 가만히 귀를 기울여봐 조각조각 예쁘게 담은 기억들 나의 김녕 그 자리서 기다릴 것만 같아 언젠가 다시 꼭 만나러 올게 그때까지 너 변하지 않기를